경기도, 외국인 젠더폭력 피해자 14개 언어로 지원… 통번역 지원단 발대식 개최

‘2025년 통번역 지원단’ 발대식 및 역량강화 교육 개최
특수외국어 포함한 14개 언어 통번역 지원… 전문성·감수성 강화 교육도 병행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이성은 단장(오른쪽)이 통번역 지원단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제공=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수원--(뉴스와이어)--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하 대응단)은 19일 도내 젠더폭력 피해 외국인을 지원하는 ‘2025년 통번역 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통번역 지원 사업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소외될 수 있는 외국인 피해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젠더폭력 피해 수사 지원 및 법률 상담, 피해자 진술 동행 등 민감하고 복합적인 상황에서 신뢰도 높은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대응단은 지난해 선발한 21명의 통번역 인력을 운영 중으로, 올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인력과 언어를 보강했다.

특히 안산·시흥·화성 등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도 지역의 특성상 영어·중국어 등 일반 외국어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라오스어, 힌디어 등 특수 외국어까지 포함한 총 33명의 통번역 인력이 활동하게 되면서 14개 언어에 걸친 경기도형 맞춤형 지원 체계가 구축됐다.

발대식과 함께 열린 역량강화 교육은 △젠더폭력 및 피해 지원에 대한 이해 △수사·법률지원 절차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응단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통번역 인력의 젠더폭력 감수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성은 대응단장은 “언어 장벽으로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피해자들이 여전히 많다”며 “통번역 지원단 운영을 통해 피해자 누구나 언제든 안전하고 신속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내 젠더폭력 피해자들은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상담전화와 전용 핫라인을 통해 24시간 365일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대응단 공식 누리집(www.majubom.kr)에서도 다양한 정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소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지난 2024년 경기도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위탁해 출범한 기관으로, 젠더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다기관 협력을 통한 피해자 중심의 젠더폭력통합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 번의 연결로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24시간 상담부터 피해자가 안심할 수 있는 공간 제공 등 젠더폭력피해자 맞춤형 지원을 모두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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