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캔버스의 미술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 작가 6명의 작품.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천수일 ‘우리 땅의 수호자’, 이루리 ‘노을빛 뿔쇠오리 가족’, 천현주 ‘백단비’, 임라윤 ‘우리들의 무지개 놀이터’, 김예원 ‘초록빛 소풍’, 강윤재 ‘노을 끝의 날갯짓’(사진=넥스트 캔버스)
성남--(뉴스와이어)--전시기획사 넥스트 캔버스(NEXT CANVAS, 대표 김성해)가 전통의 상징을 통해 환경을 배우는 자사의 미술교육 수업에서 나온 초등학생 작가 6명의 작품을 공개했다.
넥스트 캔버스의 환경 수업은 녹아내리는 빙하나 쓰레기 더미 같은 위기 장면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먼저 장승이 마을을 지켰던 이유, 소나무가 사계절 푸른 의미처럼 우리가 오래 지켜 온 것을 살핀다. 동물을 그릴 때는 그 동물이 어디에 사는지, 무엇에 위협받는지를 조사하는 과정이 작업에 포함된다. 외형을 관찰하는 일이 생명과 서식지를 헤아리는 탐구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다.
석수빈 넥스트 캔버스 이사 겸 아트디렉터는 “위기만 보여 주면 아이들은 무력해진다”며 “‘우리가 무엇을 지켜 왔는가’에서 출발하면 지키는 일이 아이들 자신의 일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작품은 넥스트 캔버스가 기획한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 출품작 가운데 생명과 그 터전을 다룬 초등학생 6명의 그림이다.
천수일(늘푸른초 4) 학생의 ‘우리 땅의 수호자’는 검은 배경 위에 사계절 푸른 소나무와 마을을 지키던 장승을 나란히 세웠다. 자연과 전통이 함께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루리(늘푸른초 3) 학생의 ‘노을빛 뿔쇠오리 가족’은 독도의 바다와 절벽을 배경으로 서로의 곁을 지키는 바닷새 가족을 그렸다. 독도를 경관이 아닌 여러 생명의 보금자리로 바라본 작품이다.
천현주(늘푸른초 6) 학생의 ‘백단비’는 한겨울 산속에서 눈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담비와의 만남을 담았다. 사람의 영향으로 터전을 잃어 가는 야생동물이 자연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뜻이 담겼다.
강윤재(늘푸른초 4) 학생의 ‘노을 끝의 날갯짓’은 붉은 노을 속으로 비상하는 독수리를 그렸다. 힘찬 날갯짓에 용기와 자신감을 겹쳐 관람객을 향한 응원으로 확장했다.
김예원(늘푸른초 2) 학생의 ‘초록빛 소풍’은 숲속 바위에 나란히 앉아 책을 읽는 소녀와 고양이를 그렸다. 작가는 “숲속 동물 친구들과 소풍 가는 건 정말 즐겁다. 함께 책도 읽을 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임라윤(수내초 2) 학생의 ‘우리들의 무지개 놀이터’는 무지개 아래 그네를 타고 뛰노는 친구들을 그렸다. 서로 다른 색이 모여 무지개가 되듯 다른 친구들이 한곳에서 어울리는 풍경을 담았다.
석 이사는 “메시지가 강해질수록 그림은 약해지기 쉽다”며 “상징 뒤에 메시지를 두면 관람객이 스스로 그 의미를 찾아낸다”고 말했다.
넥스트 캔버스는 앞으로도 전통과 환경을 잇는 교육과 전시를 통해 청소년이 자기 시선으로 내일을 그리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셀리맘아트의 전시기획사인 넥스트 캔버스는 김성해 대표(셀리맘아트 원장)와 석수빈 이사 겸 아트디렉터가 이끈다. 두 사람 모두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전시디자인전공 석사 출신으로, 셀리맘아트가 서울 인사동 더스타갤러리에서 주관한 제4회 청소년환경예술전 ‘Memory for Tomorrow’를 기획했다.
넥스트 캔버스 소개
넥스트 캔버스(NEXT CANVAS)는 예술의 가치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확장하는 전문 전시기획사다. 20년 이상의 예술교육 경험과 전시디자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미술 전시, 청소년 예술가 육성, 국제 문화교류 및 ESG 기반 예술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한다. 인사동 갤러리 전시와 국제 행사 참여 경험을 토대로 호텔,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공간과 예술을 연결하며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창작한 작품을 전시, 언론 보도, 문화 교류 및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연결해 예술적 성취가 미래의 경쟁력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 간다. 넥스트캔버스는 예술로 성장하는 시간을 기록하고, 전시로 세상과 연결한다.